"'국정농단' 청문회서 위증한 조여옥 대위 징계하라" 국민청원 20만 돌파

입력 2018-04-22 15:16   수정 2018-04-22 15:16

“조여옥 대위 징계해달라”
靑 국민청원 20만명 동의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를 징계하라는 국민청원 참여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

조여옥 대위는 2016년 말 진행된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위증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청원자는 "수많은 소중한 목숨들이 사라져간 국가적인 재난의 사실관계를 밝히는 자리에서 국민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군인이,그것도 제복까지 반듯하게 차려입고 나와서 적극적으로 사실관계를 왜곡했다면 해임 내지는 파면과 더불어서 응당한 형사적 책임까지 물어야만 정의를 바로세우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문회 출석해서 위증한 조여옥 대위의 징계는 반드시 이루어져야하며 아울러 그 배후에 군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는지, 이슬비 대위의 출석이유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조사하여 관련자들 전부 법에따라 처리하고 일벌백계로 삼아야 우리 군이 바로서고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조직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 청원 게시물은 청와대 수석비서관이나 관련 부처 장관이 공식 답변을 내놓기로 한 기준인 '한 달 내 20만 명 참여'를 충족한 상태다.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서 파견 근무를 한 조 대위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의료 시술 의혹'을 풀 수 있는 핵심 인물로 지목됐다.

조 대위는 청문회 출석에 앞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세월호 참사 당시 '의무동'에서 근무했다고 했지만, 청문회에 출석해서는 의무동이 아닌 '의무실'에서 근무했다고 해 말 바꾸기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청와대 청원 게시판은 원하는 검색어로 찾았을때 참여자 순서나 추천 순 배열이 안돼 동일한 내용의 청원이 중복 게재되는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조여옥 대위 처벌 관련 게시글이 중복적으로 대거 등록되면서 의견이 분산되자 '사이트 관리자는 여러 사람들이 헤메지 않도록 방안을 마련해 달라"면서 20만이 넘은 해당 글의 링크를 게재하기도 했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서 추천 순으로 게시물을 검색할 경우 8건만 검색이 되며 '조여옥 대위'를 검색할 경우 160건의 게시물이 뜨게 되므로 사용자들은 어떤 청원에 찬성을 해야할지 모르고 새로운 같은 내용의 게시물을 반복적으로 올리는 일이 악순환되고 있다.

조여옥 대위 국민청원중 가장 추천을 많이 받은 게시물 보기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78781?navigation=best-petitions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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