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종길 안산시장은 23일 시청 브링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화 했다. 안산시 제공
제종길 안산시장은 23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산시 최초의 연임시장이 되겠다”며 오는 6월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제 시장은 "지난 민선6기 4년은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었다”며 “그동안 대부분 정책들은 도시의 미래를 위한 중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제 시장은 하지만 "사동90블록 개발 사업은 4차 산업혁명의 거점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토대이자 안산시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다"며 6기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또 경기테크노파크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인근 국책 연구 단지들을 하나로 묶는 안산사이언스밸리를 문재인 정부의 8대 공약에 포함시킨 것도 주요 성과임을 강조했다.
그는 교통 인프라 확충에 대해서도 좋은 점수를 매겼다. 전국 1일 생활권을 가능하게 한 KTX 초지역 정차와 함께 기존의 5도 6철에 하나를 더해 5도 7철 시대를 발표했다.
제 시장은 “최근 김현미 국토부장관을 만났을 때 상록수에서 금정을 거쳐 강남까지 가는 고속철도에 대해 논의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강조했다.
민선 6기 동안 '청렴 안산'을 이룬 성과도 언급했다.
제 시장은 “그동안 청렴을 강조해 본인과 측근들은 사법기관의 처벌은 물론 조사조차 받은 적이 없다”며 “우리시의 청렴도가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 시장은 이어 안산을 경쟁력 있는 도시로 발전시키는 방안 등을 공약했다.
그는 “시민의 삶을 지키면서 경쟁력 있는 도시로 키워, 사람중심 안산특별시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먼저 안산의 부정적 이미지들을 개선해 시민들의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도시재생과 재건축으로 시민들이 돌아오는 안산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i>여기에 </i>도시생활이 즐거운 안산 건설도 약속했다.
주요 공약 추진을 위해 대부도 방아머리 마리나항 건설, 시화호 뱃길 조성, 초지역 아트시티, 중앙역 복합역사개발, 청년 스타트업 연구 단지, 청년 임대주택 건설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향교와 청문당 복원, 김연경체육관과 시립미술관 건립 등을 통해 역사와 문화체육의 도시를 이루겠다고 발표했다.
제 시장은 그러면서 "도시 간 치열한 경쟁 시대에 안산을 새롭게 변화시켜 시민과 아이들이 행복한 안산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당부했다.<i> 안산=</i>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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