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본사·조현민 사무실 '관세포탈 혐의'로 압수수색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관세포탈 혐의를 조사 중인 세관 당국이 대한항공 본사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23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관세청은 이날 서울 방화동 대한항공 본사 전산센터와 서울 소공동 한진관광 사무실, 김포공항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공동 한진관광 사무실은 조현민 전무가 업무공간으로 사용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조 전무를 비롯한 대한항공 총수 일가는 직원들을 동원, 대한항공 일등석을 통해 해외 명품 등 고가의 제품들을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반입했다는 익명 폭로가 나오면서 탈세 의혹에 휩싸였다. 의혹이 제기되자 관세청은 진위 파악에 나섰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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