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삼성 기능인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제11회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가 24일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개막됐다.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는 기술 인력을 육성하고 발굴하기 위해 매년 전자 계열사들과 해외법인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기술 경연이다.
대회에는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 등 총 4개 계열사가 참여하며 중국·베트남·태국·브라질·러시아 등 8개국 25개 법인에서 총 182명의 선수가 출전해 나흘간 현장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종목은 ▲자동화시스템 구축 ▲전기제어시스템 제작 ▲제조설비·지그 설계 ▲CNC밀링 가공 ▲사출조건 최적화 등 총 5개로 제조현장의 핵심 기능직종이다.
이외에도 스마트팩토리와 관련된 전시, 선진기술 세미나도 진행되며 참관객들은 4차 산업혁명의 현장을 더 가까이서 실감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지멘스(SIEMENS), 에이원(A-ONE), 오므론(OMRON), 로크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 훼스토(FESTO), 내셔널인스트루먼트(National Instruments), 에스엠씨(SMC), 베로소프트웨어(Vero S/W) 등 9개 회사와 한국기술대학교가 참여했다.
또 공업계 고등학생 130여명도 초청돼 대회와 전시회를 학습하는데, 특히 로봇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위한 ‘로봇꿈나무 교실’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상훈 글로벌기술센터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최첨단 제조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함은 물론,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 개최 등을 통해 삼성의 미래 제조기술을 책임질 기능인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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