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전자 계열사들과 해외법인 임직원이 참여해 첨단 제조기술을 겨루는 ‘제11회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가 24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에서 개막했다. 오는 27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4개 계열사가 참여하고, 중국 베트남 태국 브라질 러시아 등 8개국 25개 법인에서 총 182명이 참가한다.
대회 종목은 제조 현장의 핵심 기능 직종인 △자동화 시스템 구축 △전기제어시스템 제작 △제조설비 설계 △CNC(컴퓨터수치제어) 밀링 가공 △사출조건 최적화 등 다섯 가지다. 부대 행사로 스마트 팩토리 관련 전시, 선진기술 세미나가 열린다. 스마트 팩토리 전시회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지멘스, 에이원, 오므론, 로크웰 오토메이션, 훼스토, 내셔널 인스트루먼트, SMC, 베로소프트웨어 등 9개 글로벌 기업과 한국기술교육대가 참가한다.
이상훈 삼성전자 글로벌기술센터 부사장은 “기능경기대회를 통해 삼성의 미래 제조기술을 책임질 기능인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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