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구완성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개별 매출액 131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당기순손실 57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 353억원, 영업이익 406억원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매출감소의 원인은 4분기 제품 스위칭 기간 부재로 일시적으로 가동률의 초과 상승이 있었으나 정상 수준으로 내려왔고, 1공장 물량을 2공장으로 스위칭하는 과정에서 1공장 가동률 50%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IFRS15 신 회계기준 적용에 따른 매출인식 기준 변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전기대비 매출액 감소는 당초 예상됐던 부분이라며 매출 감소로 인한 원가율 상승(57.5% → 80.8%) 및 영업이익 감소도 불가피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1분기 제품 스위칭에 따른 1공장 가동률은 50%를 기록했으나 2공장 가동률은 60%로 순조롭게 상승 중이라며 2018년 연간 1공장 평균 가동률 50%, 2공장 평균 가동률 6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3공장은 2018년 4분기부터 본격 가동을 개시할 계획이다. 1공장 제품 스위칭 및 신 회계기준 적용에도 2018년 연간 매출액 성장은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지분법손실은 715억원으로, 전분기 328억원 대비 손실폭이 증가했다. 구 연구원은 삼성바이오에피스 보유 재고에 대한 미실현 손익이 반영됐다며 마케팅 파트너사의 판매 호조에 따른 추가 주문으로 생산 물량 및 보유 재고 일시 증가에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1분기 위탁생산(CMO) 신규 수주 3건(3공장 첫 수주 포함)이라며 추가로 국내 제약사와 위탁개발(CDO) 첫 수주 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20여개 회사와 CDO계약을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CDO 영역으로 사업 확장 가시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구 연구원은 "바이오젠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베네팔리, 플릭사비(=렌플렉시스,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매출액은 각각 1억2090만달러, 660만달러를 기록했다"며 "베네팔리의 유럽 판매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콜옵션 행사 계획 또한 언급, 바이오젠의 지분율은 49.9%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18년 4분기 임랄디(휴미라 시밀러) 유럽 출시가 유력하다며 3월 온트루잔트(허셉틴 시밀러) 영국 출시를 시작으로 유럽 내 출시 지역 확대가 예상된다고 했다. 셀트리온 허쥬마에 이어, 화이자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또한 미국 FDA 허가 보류 CRL 통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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