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네트워크,일본서 폐지 국제동향세미나 개최 성료

입력 2018-04-25 10:19  



재활용자원 수출업체인 밸런스네트워크는 최근 일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에서 제4회 R.P.M.(Recycled Pulp Materials, 폐지, 고지) 국제동향 세미나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중국에서 폐자원 수입제한 조치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폐자원 처리에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번 밸런스네트워크 세미나는 매년 정기적으로 R.P.M.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데다 현안에 대한 설명이 이어져 관심과 이목이 집중됐다.일본 현지 재활용자원 업체, 선사 및 내륙운송 물류업체, 금융기관, 일본정부 기관, 전문 언론사 등 각 분야 전문가 및 관심기관에 세미나 참석이 줄을 이었다.

세미나는 총 1부와 2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지구환경이 직면한 환경문제에 대해 그 사례들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문제점 및 개선방향에 대해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자로 나선 엄백용 대표(CEO)는 인간 문명에 발달과 소비중심 경제 활동으로 야기된 지구 환경 위기 해결을 위해 쓰레기 발생을 줄이도록 노력해야 하며, 발생된 쓰레기 중 재생가능한 품목은 재활용자원으로 활용하여 불필요한 자원낭비를 줄이고 환경보호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밸런스네트워크 세미나 발표자료에 따르면 일본 내 R.P.M. 재활용 및 수출 활성화에 따라 일본에서는 년간 약 2270만t의 이산화탄소의 감소하는 환경개선 효과가 있다.이는 6,800만개의 산림효과와 같다고 설명했다.

2부에서는 국제동향과 관련한 발표가 이어졌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중국의 폐자원 수입 중단 조치에 따라 폐자원 처리 대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폐자원 수입 중단 조치를 하게 된 상황에 대해 언급됐다.

중국이 경제성장을 이루고 환경에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2016년 “플라스틱 차이나”라는 영화가 개봉하게 된다. 폐플라스틱을 수입해 재생 플라스틱을 만드는 영세업체를 촬영한 다큐영화로 수입된 폐플라스틱 가공으로 인한 중국 환경오염 및 열악한 환경속에서 생활하는 중국의 아이들을 영상에 담아 중국 사회에 충격을 안겨줬다.

이 여파로 중국 사회 전반적으로 폐자원 수입처리에 대한 반감확산 및 환경운동으로 이어졌다. 중국의 폐자원 수입조치는 국제 정치 외교적인 문제도 복합돼 있지만, 중국 정부에 폐자원 수입 중단 조치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밸런스네트워크는 설명했다.

R.P.M.품목 중 중국수출 의존도가 높은 품목을 보유한 미국과 일본, 한국 등은 국제시장 R.P.M.단가가 큰 폭으로 급락하는데 취약한 수출구조를 가져 급변하는 시장에 대처가 부족했다. 이는 각 국가별 수출물량 및 품목별 단가 변화추이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엄 대표는 제1회 세미나부터 강조한 R.P.M. 수출 시장의 다양성 확보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재활용업계 일원으로 급변하는 국제 폐지(R.P.M.)시장에 대응해 국내 R.P.M. 일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밸런스네트워크에 2016년 완공한 광양항 R.P.M. 물류기지를 R.P.M. 시장 다양성 확보를 하는데 있어 아시아 R.P.M. 수출 기지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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