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59)이 25일 아내 폭행설로 구설에 오른 데 이어 상해죄 및 손괴죄로도 고소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6일 스포츠서울은 대한가수협회장을 맡고있는 김흥국이 최근 수석부회장에서 해임된 박일서 씨에게 상해죄 및 손괴죄로 고소당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박일서 씨는 지난 20일 열린 대한가수협회 전국지부장 회의에서 김흥국이 자신의 멱살을 잡고 어깨와 팔을 밀쳐 옷이 찢어지고 전치 2주 좌견관절부 염좌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흥국 측은 복수의 매체를 통해 "(박일서 씨가) 무단침입을 했다. 처음엔 말로 나가달라고 했는데 안 나가더라"며 "몇 사람이 가서 밀치고 실랑이가 벌어졌다. 거기에 김흥국 회장도 보다 못해 나가달라고 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다. 오히려 협회 쪽에서는 이분들에 대한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날인 25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자택에서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김흥국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흥국은 경찰에 “말싸움을 하다가 감정이 격해졌다. 사소한 부부 싸움이었을 뿐 폭행은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흥국은 채널A '아재 감성 느와르 아빠 본색'에 출연해 "이제 가족들에게 남은 세월을 투자하려고 한다"고 다짐한 바 있어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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