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모전에는 총 369건의 사업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예비 창업가와 창업 3년 미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예비 관광벤처 부문은 최종 44건이 지원대상에 뽑혔다. 창업 3년차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관광벤처 부문은 19건이 선정됐다. 무인도 생존 여행상품, 숙소~공항 간 여행객 짐 배송 서비스, 교통약자를 위한 보조기구 대여, 겨울의류 및 한류스타 의류 공항 대여, 역할극을 이용한 궁궐 미션투어, 방한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올인원 관광 앱 등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서비스 등이다. 체험형 농산물 직거래 플랫폼, 탄소발자국 투어 등 여행에 공유경제를 접목하는 새로운 콘셉트의 사업들도 대거 포함됐다.
최종 지원대상에 선정된 사업은 3000만원(자부담 25% 포함)의 개발비와 역량강화 교육,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받는다. 한국관광공사의 41개 국내·외 지사를 통한 홍보 및 판로개척 지원도 받는다. 관광벤처 부문 선정 기업에게는 1400만원(자부담 25% 포함)의 홍보마케팅 지원금과 투자유치 교육이 추가로 지원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 가운데 39세 미만 청년 창업자는 전체의 63%인 45명, 서울과 경기·인천을 제외한 지방 기업은 25건으로 약 35%를 차지했다. 문체부는 2011년부터 400여 개의 관광벤처기업을 발굴한 이 공모 사업이 7년 동안 약 14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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