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과 정해인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에서 리얼한 연인 케미로 '열애' 의심을 받는데 대해 해명했다.
26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 주연 배우 손예진, 정해인, 안판석 감독을 만나 8회까지의 여정을 들어봤다.
안판석 감독은 "저 두사람이 사귀냐는 질문에 '오죽 리얼했으면...'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편으로는 그런 질문을 안 받고 싶기도 하다. 드라마는 친근한 것이라 누구나 쉽게 아무말이나 할 수 있다. 전국민이 직업이 두개다. 드라마 비평가들이 많다. 감독 입장에서 특별한 경험을 했다. 늘 작품을 하면 초심을 잃지 말아야지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드라마에 대한 생각을 소중히 다뤘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착해지고 세상이 좋아져야 한다. 예술이 영향을 주는데 우리 국민은 예술 행위를 어떻게 하나.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드라마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민이 유일하게 향유하고 행할 수 있는 예술 행위다. 너무 중요하다. 드라마를 소중히 가꿨으면 좋겠다. 저는 사명감이 있다. 막판에 스퍼트를 한 번 올려본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첫 방송부터 리얼 멜로라는 호평을 받으며 TV 화제성 드라마 부문 1위,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3위로 꼽히기도 했다. 지난 14일 방송 6회 만에 수도권 7.1%, 전국 6.2%(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드라마는 그저 아는 사이였던 두 사람이 진정한 사랑을 만들어 가는 멜로 드라마다. 지난 8회에서 드디어 가족들에게 연애 사실을 털어놓기로 결심한 진아와 준희. 눈치를 보며 숨기기 급급했던 두 사람이 이런 결정을 하게 된 데에는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진아는 준희의 한없이 보듬어주는 사랑에 불안한 마음도 접고 헤쳐 나갈 용기를 냈다. 함께 손을 잡고 쌓아온 사랑이 두 사람의 내면까지 단단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이들이 앞으로 걸어 나갈 길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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