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재 기자 ]
닛산의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가 스포츠 쿠페 뉴 Q60(사진)을 지난 5일 출시했다. 모든 역량을 집중한 신차를 앞세워 고성능차 시장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뉴 Q60은 강력한 심장(엔진)을 품고 있다. 6기통 3.0L 트윈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405마력, 최대토크 48.4㎏·m의 힘을 쏟아낸다. 이 엔진은 지난해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워즈오토가 선정한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됐다. 그만큼 힘과 내구성을 인정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맞물리는 7단 자동변속기는 손실 없이 동력을 바퀴로 전달해 준다.
스포츠 쿠페에 걸맞게 달리기 성능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기술도 갖추고 있다. 전자 신호를 사용하는 ‘다이렉트 어댑티브 스티어링’은 초당 1000번가량 주행 방향을 제어할 수 있다. 그 덕분에 즉각적이고 정확한 핸들링이 가능하다. ‘다이내믹 디지털 서스펜션’은 노면과 차체를 각각 모니터링하고 충격을 최소화한다. 이뿐만 아니라 운전자 취향에 맞게 반응 정도를 부드럽게 혹은 단단하게 설정할 수 있다.
뉴 Q60은 이와 함께 안전 운전을 돕는 기능이 대거 적용됐다. 전방 충돌 경고와 긴급 제동, 보행자 감지가 가능하다. 또 차로 이탈 방지와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 차량 주변 360도를 모니터로 볼 수 있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 등이 장착돼 있다.
외관은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강렬한 우아함’을 담아냈다. 볼륨감 넘치는 차체에 더한 굵직한 곡선은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전면부에는 더블 아치 라디에이터 그릴과 사람 눈 형상을 한 LED(발광다이오드) 헤드램프가 자리하고 있다. 측면은 초승달 모양의 C 필러와 두툼한 펜더(바퀴 윗부분 옆면), 20인치 알루미늄 휠 등이 특징이다. 날렵한 쿠페 특유의 루프(지붕) 라인은 공기저항 계수 0.28Cd를 달성했다.
인테리어는 2개의 터치스크린과 인체공학적 시트, 보스 오디오 시스템을 달아 운전자를 배려했다. 이 밖에 실내 소음을 저감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도 갖췄다. 뉴 Q60의 디자인은 지난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차 부문 디자인상을 받았다.
회사 측은 높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 차는 레드 스포츠 단일 트림(세부 모델)이며 판매 가격은 6970만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출시한 뉴 Q60은 최상위 등급인 만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스포츠 쿠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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