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컨소시엄, GTX A노선 따냈다

입력 2018-04-27 01:37  

연내 착공…2023년 개통 목표


[ 서기열 기자 ] 경기 고양시에서 서울 삼성동까지 20분에 갈 수 있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사업자로 신한은행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금융회사 중심의 신한은행 컨소시엄이 비용 절감 측면에서 건설회사 중심 컨소시엄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GTX A노선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은행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신한은행을 중심으로 칸서스자산운용과 도화엔지니어링, 신우이엔지 등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대림산업 대우건설 SK건설 한진중공업 등이 시공한다. 운영은 서울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와 수서발 고속철도를 운영하는 SR이 맡는다.

GTX A노선은 경기 파주 운정역에서 서울역 삼성역을 거쳐 화성시 동탄역까지 83.1㎞ 구간에 건설된다. 동탄역~삼성역 구간(39.5㎞)은 재정사업으로 지난해 착공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자는 나머지 운정역~삼성역 구간(43.6㎞)을 위험분담형 민간투자사업(BTO-rs)으로 건설한다. 민자구간 사업비는 3조3641억원이며 착공 후 60개월 안에 완공해야 한다. 완공 후 전체 구간을 30년간 운영할 권리를 가진다. 국토부는 다음달 초 정부협상단을 구성해 협상에 들어간다. 올해 말까지 실시협약 체결 및 착공이 목표로 2023년 개통할 예정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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