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71% 상회하며 실적 서프라이즈 기록했다"며 "지난해 실적 부진의 주요인인 토목부문 원가율이 정상화됐으며 국내외 현장에서 약 800억원의 도급 증액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해외수주가 부진하다는 점이 우려 요인이라 지적했다. 이란에 대한 미국의 조건부 제재 유예로 이스파한 정유에 대한 파이낸싱 지연되고 있고, 중동 플랜트PJT도 보수적으로 참여하고 있어서다. 오는 6월 결과가 나오는 10억 달러 규모의 사우디 마덴 암모니아 프로젝트를 제외할 경우 대형 프로젝트 입찰은 없다는 점이 부정적이라고 김 연구원은 평가했다.
그는 "해외수주 모멘텀은 경쟁사 대비 약할 전망"이라며 "남북 경협 기대감으로 건설업종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개선되고 있으나 대림산업 만의 투자매력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주택 및 유화부문 매출 축소를 만회할 수 있는 해외수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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