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경계를 넘다」(우양호 지음)는 ‘세계의 해양네트워크’라는 부제가 붙은 것처럼 20세기 이후의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를 비롯해 북극해까지 전 세계 해역을 소개하고 있다. 바다와 국경을 넘어 서로 연결되는 사회, 경제, 문화적 네트워크를 통해 육지중심 사고에서 보지 못하는 해양중심 관점으로 흥미를 제공한다.
우양호 교수는 “바다에 대한 일반인의 고정관념이 매우 깊다는 것을 깨닫고 해양관련 지식을 대중에게 쉽고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싶었다”며 “미래에는 해양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공동체가 형성될 것이며 3면이 바다인 우리 국민은 ‘해양의식을 가진 시민, 해양민(seatizen)’ 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지식인의 아시아 식민지도시 체험」(이수열 지음)은 일본의 근대사상과 식민주의라는 오래된 문제를 일본 지식인의 아시아 도시 체험을 통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있다.
종전 후 일본의 탈식민주의라는 과제는 곧바로 이어진 동아시아의 냉전과 일본의 고도경제성장, 생활보수주의에 함몰됐다.동아시아 지역은 자국중심주의가 만연된 채 역사 갈등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기획됐다.
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는 바다 중심의 해양도시 관점으로 역사 및 문화교류 등에 주목해 왔다. 인문한국(HK)지원사업 일환으로 ‘해항도시의 문화교섭학’ 기획총서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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