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우수기업 근로경험 통한 취업역량 강화…취업 선순환 고리 창출
부산대학교가 재학 중 현장실습 경험을 취업에 연계시키는 정부의 「국가 교육근로장학 취업연계 중점대학」 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
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 현장실습지원센터(센터장 곽한영·일반사회교육과 교수)는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국가 교육근로장학 취업연계 중점대학」 중 ‘지역 산학연계’ 분야에 부산대의 「Come with PNU 취업거점!」 사업이 2016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년 연속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국가 교육근로장학 취업연계 중점대학」사업은 3개월간 현장실습 후 75% 이상 정규직 전환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는 산학연계 프로그램이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국가가 장학금을 지원해 학생들의 근로경험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취업역량을 강화해 실제 취업으로 연계하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고자 추진되고 있다.
부산대는 지난해와 동일한 9억1200만 원의 사업비를 받아 장학금 형태로 전액 투입, 실질 임금으로 지급함으로써 학생들의 지역 우수 중견·중소기업 취업을 촉진하고, 지역기업과는 상생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산학연계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2016년 첫 시행에서 부산대는 태광실업과 부산신항만 등 부산·울산·경남지역 25개 우수 중견·중소기업에 68명을 파견해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고, 2017년에는 119개 기업에 232명이 참여하는 등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목표는 150개 기업에 250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여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곽한영 부산대 현장실습지원센터장은 “최근 기업들은 어학연수나 성적보다는 당장 현업에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뽑기 위해 현장실습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현장실습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역 거점대학인 우리 대학은 학생들의 일자리뿐만 아니라 우수인재들이 지역기업과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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