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2' 라이언 레이놀즈 "韓 팬 환호 잊지 못해…죽어도 서울에서 묻힐 것"

입력 2018-05-02 10:43   수정 2018-05-02 13:50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한국 팬들의 사랑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영화 '데드풀2' 주연배우 라이언 레이놀즈 내한 기념 기자회견이 열렸다.

그는 "한국에 올 수 있어 너무 영광이고 기쁘다. 항상 서울에 오고 싶어했다. 결국 이렇게 와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레드카펫에서 겪은 팬들의 환대는 절대로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 같다. 죽기까지는 좀 오래 걸릴 것 같은데 죽어도 서울에서 묻힐 계획이다"라고 재치있게 말했다.

한국에 반해 아파트를 구하고 있다는 라이언 레이놀즈는 "휘황찬란한 것 말고 괜찮은 것 하나 찾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데드풀2'는 암치료를 위해 비밀 실험에 참여한 후 강력한 힐링팩터 능력을 지닌 데드풀로 거듭난 웨이드 윌슨(라이언 레이놀즈)가 운명의 여자친구 바네사와 행복한 미래를 꿈꾸지만 다시 나락으로 떨어지고 미래에서 시간 여행이 가능한 용병 케이블(조슈 브롤린)을 만나 원치 않는 팀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피플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로 뽑힌 라이언 레이놀즈가 데드풀의 옷을 다시 입었고 영화 '아토믹 블론드'의 데이빗 레이치가 메가폰을 잡았다. 새 마블 히어로 케이블 역엔 조슈 브롤린, 도미노 역에 재지 비츠가 캐스팅됐고 모레나 바카린, 브리아나 힐데브란드 등 전작의 출연진들이 다시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데드풀2'는 오는 5월 16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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