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오는 13일 협곡위 출렁다리 '한탄강 하늘다리 개통'

입력 2018-05-02 14:15   수정 2018-05-02 14:16

포천시가 오는 13일 개총하는 출렁다리 '한탄강 하늘다리' 전경. 포천시 제공



최근 전국이 출렁다리 열풍으로 관광객들이 모여들고 있는 가운데 경기 포천시가 출령다리인 한탄강 하늘다리를 오는 13일 개통한다.

시 관계자는 "
개통 예정인 한탄강 하늘다리는 한탄강을 가로지르는 보도교로 국내 유일의 현무암 침식하천인 한탄강의 주상절리 협곡의 웅장함과 아찔함을 그대로 느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협곡위에 출렁다리가 놓인 곳은 한탄강뿐이어서 시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렁다리인
한탄강 하늘다리에서는 비둘기낭 폭포도 조망할 수 있다.

비둘기낭 폭포는 한탄강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하식동굴로 하천의 흐름이 빠른 쪽 벽면 중 상대적으로 침식이 약한 부분이 깍여 나가면서 형성된
둘레가 30m에 이르는 물웅덩이와 높이 15m에 이르는 폭포다.

드라마 선덕여왕과 추노에서 널리 알려지면서 유명해진 곳으로 한탄강 전망대, 한탄강 국민여가 캠핑장, 화적연 캠핑장, 관람 및 탐방 편의 시설 등의 인프라 확대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연간 30만 이상이 찾는 관광지로 사랑받고 있다.


시는 한탄강 하늘다리 개통과 연계해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하고 한탄강의 주상절리 및 비경을 구경 할 수 있는 주요 산책 코스에 대한 환경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하늘다리에서 시작해 북쪽 방향으로 멍우리 협곡을 따라 하늘다리로 돌아오는
6km 구간은 한탄강을 양옆을 따라서 강을 바라보며 걷다가 한탄강 아래로 내려가 징검다리를 건널 수 있다.

강 아래에서 협곡 등 비경을 감상 할 수 있는 최적의 코스로 조성돼 있어 남녀노소가 부담없이 걷을 수 있는 최적의 코스를 만들었다.

시는
서울 강남권역에서 포천시까지 4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한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지난해 6월에 개통돼 한탄강 지역까지 지선 도로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 시민들의 한탄강 하늘다리 방문이 수월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포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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