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롯데케미칼] 남성 육아휴직·스마트 오피스 도입… 롯데케미칼만의 '일家양득' 문화 전파

입력 2018-05-03 16:08  

'워라밸' 기업 문화

창의적 근무환경, 몰입도 높여
여성 육아휴직도 2년까지 연장



[ 박상익 기자 ]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6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사옥을 이전하면서 스마트 오피스를 도입했다. 자유롭고 창의적인 근무환경과 원활한 소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석유화학회사로는 드물게 자율좌석제를 도입했고, 업무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포커스룸 등 독창적인 시스템도 마련했다.

롯데케미칼은 일·가정 양립문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과 함께 그 필요성을 인지하고 전방위적으로 ‘일家양득’ 문화 조성 및 가족 친화 경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직원과 가족이 성장하고 행복해야 회사도 같이 성장할 수 있다는 기본적인 신념 때문이다.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도입하고, 일과 삶의 균형과 선진적 업무 환경을 마련해 업무 몰입도와 조직 만족도를 제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바람직한 조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근무환경 조성과 업무능률 향상을 위해 스마트 오피스와 함께 캐주얼 데이를 시행하고 있다. 스마트 오피스는 직원들이 자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자율좌석제로 운영돼 직원 간 업무 협업도와 소통의 장을 늘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매주 금요일 시행되는 캐주얼 데이는 직원들이 편안한 복장으로 출근하는 제도다.

롯데케미칼은 세대 간의 의식 차이를 최소화하고 공감 확대를 위해 상향식 소통 프로그램인 ‘경영진과의 오픈토크 시리즈’도 시행하고 있다. 경영진과의 오픈토크 시리즈는 역(逆)멘토링의 일환으로 소속 본부·부문 내 임원과 젊은 직원들의 소통 및 취미 공유 활동인 ‘케미 메이킹 프로그램’,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다른 본부·부문 임원과 대화와 친교활동을 하는 상호 대화활동 프로그램 등을 시행하고 있다.

석유화학 기업 특성상 남성 직원의 비율이 높은 롯데케미칼은 지난해부터 남성 육아휴직을 의무화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이 제도 덕분에 남성 직원들도 자유롭게 휴직을 활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휴직 시 급여 축소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휴직을 장려하기 위한 조치로 휴직 첫달에 통상임금 100%를 보전하며 출산 지원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여성들의 육아휴직 기간을 최대 2년까지 연장해 육아기간이 부족하거나 육아 사유로 퇴직할 수밖에 없던 여성 근로자에게 경력 단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초등학교 입학 전 휴직제도를 신설해 부모들의 돌봄이 가장 필요로 하는 시기인 초등학교 입학 시기에 휴직기간 확대와 여성 인재들의 경력 단절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법정 근로시간 단축(주 52시간) 정책에 앞서 롯데케미칼은 일·생활 균형 및 가족친화적인 조직문화를 위해 유연근무제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연차휴가를 5일 이상 연속 사용하면 휴가비를 지원하는 ‘리프레시 휴가비’ 제도도 있다. 이 제도를 사용한 직원들 사이에선 “가족과 함께 소중한 재충전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좋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2016년부터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을 ‘가족 사랑의 날’로 지정했다. 정시 퇴근을 유도하고 회식을 금지해 가족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도록 하자는 취지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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