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관 기자 ]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이 국내에 처음 공개됐다. 현대차는 준중형 해치백 벨로스터의 고성능 모델 벨로스터 N(사진)을 다음달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3일 경기 화성시 남양기술연구소에서 고성능 브랜드 N 출범식을 열었다. N은 현대차 연구개발센터가 있는 ‘남양’과 독일의 현대차 주행성능 테스트센터가 있는 ‘뉘르부르크링’의 영문 머리글자를 따서 지은 이름이다. 현대차의 고성능사업부를 총괄하는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N의 철학은 더 많은 사람이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BMW의 고성능 브랜드 ‘M’의 영업과 마케팅을 맡았던 쉬미에라 부사장은 현대차가 지난 3월 고성능차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영입한 인물이다.
현대차는 이날 행사에서 기자단에게 벨로스터 N을 선공개했다. 고성능 2.0 터보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한 벨로스터 N은 최고 출력이 275마력, 최대 토크는 36㎏·m에 달한다. 여유로운 동력성능을 기반으로 일상생활에서 스포츠카의 주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고성능 브랜드 N은 세계적인 모터스포츠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N의 첫 번째 판매용 경주차 ‘i30 N TCR’은 지난달 말 헝가리에서 열린 ‘2018 월드투어링카컵(WTCR)’ 여섯 번째 경기에서 1~3위를 휩쓸었다. 현대차는 i30 N과 벨로스터 N을 내세워 글로벌 고성능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계획이다.
화성=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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