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본, 캄보디아에 여의도 24배 면적 조림지 보유 주목

입력 2018-05-04 11:01   수정 2018-05-04 11:06

정부가 남북한 경제협력의 첫 단계로 ‘산림녹화 사업’의 추진할 뜻을 밝히면서 해외 대형 조림지를 보유한 한국카본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4일 오전 한국카본은 전일 대비 3% 가량 오르고 있다. 한국카본의 자회사인 에이치씨네트웍스는 2010년 캄보디아에 여의도 면적의 24배에 달하는 80㎢ 규모 조림지를 70년간 임차해 사용 중이다.기한 만기 후 70년 연장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조림지를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고 녹색성장 동력인 바이오에너지 사업 진출도 모색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남북한 정상회담 이후 정부는 산림 분야부터 북한과 교류ㆍ협력을 추진하기로 하고 판문점선언 이행추진위원회 산하에 ‘산림협력 태스크포스(TF)’를 설치했다. 산림청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북한 조림 지원을 위한 준비를 해나갈 예정이다. 이날 한솔홈데코, 이건산업 등 해외 조림지 보유 업체들은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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