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액분 후 거래재개' 첫 날 거래량 급증…거래대금 2조 육박

입력 2018-05-04 15:26   수정 2018-05-0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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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분할로 몸집을 줄이고 거래를 재개한 삼성전자의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다. 거래대금은 2조원에 육박했다.

4일 오후 3시1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7%(900원) 내린 5만2100원에 거래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부터 3거래일간의 거래정지를 거쳐 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원으로 낮췄다.

이에 따라 액면분할 전 250만원대에서 거래되던 삼성전자 주가는 5만원대로 낮아졌고 반면 주식 수는 약 64억주로 종전의 50배로 늘었다.

'황제주'에서 '국민주'로 돌아온 삼성전자의 이날 거래량은 개장 5분 만에 1000만주를 넘어섰고, 약 1시간 만에 2000만주도 훌쩍 넘겼다. 현재는 3750만주를 넘어 거래되고 있다.

거래대금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같은시간 1조9709억원을 돌파해 2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현재 코스피시장 전체의 거래대금(10조1973억)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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