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 은진, 자필로 대인기피+무대 공포증 호소…데뷔 3년만에 은퇴

입력 2018-05-08 09:17   수정 2018-05-0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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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 멤버 은진, 결국 탈퇴


걸그룹 다이아의 멤버 은진이 건강상의 이유로 탈퇴했다.

지난 7일 은진은 다이아 팬카페에 글을 올리며 "건강이 좋지 않다. 다이아 컴백을 준비하는 시점에 저로 인해 멤버들에게 폐를 끼치고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 힘들기에 팀 탈퇴라는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은진은 지난해부터 몸이 좋지 않아 어떤 날은 하루 종일 숙소를 나갈 수 없을 정도로 힘든 날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때마다 옆에서 손잡아 준 멤버들 덕에 버틸 수 있었다고. 하지만 은진은 많은 시간 고민 끝에 탈퇴라는 결정을 내렸다.

그는 이어 "다이아 은진으로 이렇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지만 저는 다이아를 가장 사랑하는 팬으로 멤버들을 응원할 것"이라며 "평범한 20대 은진으로 돌아가 열심히 살겠다고 전했다.

다이아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은진의 병은 복합적인 상태이고 대인 기피와 무대 공포증도 있다. 다이아는 당초 5월 컴백 예정이었지만 은진의 탈퇴로 인해 컴백일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은진은 2015년 다이아 1집 앨범으로 데뷔해 올해 22세다. 그는 지난해 4월 무성의한 태도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 때에도 은진은 호흡 곤란으로 병원을 다녀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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