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박종렬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실적이 당초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회계기준 변경으로 매출액이 1097억원 차질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은 전날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와 17.2% 감소된 1조9948억원과 2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슈퍼마켓과 호텔사업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주력사업인 편의점 영업이익이 큰 폭 감소로 기존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편의점의 경우 최저 임금 인상에 따른 경영주 지원금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저임금 상승과 유통산업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규제 강화 움직임 등으로 주력사업인 편의점과 슈퍼마켓 부문에 악재가 산적해 있는 상황"이라며 "신규 출점 속도에 상당한 제동이 걸릴 것으로 판단한다"고 봤다.
이어 "편의점의 경우 신규 출점 둔화에 따른 성장성 위축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수익성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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