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키트 생산업체 젠바디, 인도네시아에 생산법인 설립

입력 2018-05-09 14:34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진단용 항원·항체 원료 제조업체 젠바디(대표 정점규)가 지난달 24일 인도네시아에 생산법인을 설립했다고 9일 밝혔다. 약 4억6200만원을 투자해 법인 지분 43%를 확보했다.

젠바디는 2016년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기관과 공동으로 중남미와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확산됐던 지카바이러스의 신속 진단키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업이다. 올해 1월 일본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젠바디는 세계 4위 인구 대국(2억6000만명)인 인도네시아도 발을 들이게 됐다.

인도네시아 서(西)자바 지역의 도시 반둥에 세워진 이번 생산법인은 총 200㎡ 면적의 2층 건물로 오는 8월 준공된다. 법인의 부서는 생산, 연구개발, 영업, 업무지원 등으로 이뤄진다. 올해 하반기부터 말라리아, 뎅기열, B형간염, C형간염, HIV, 매독 등 여러 질병에 대한 신속 진단키트를 생산한다. 연간 생산 가능한 키트 수는 약 600만 개다.

젠바디는 이번 법인 설립으로 가격 경쟁력 확보화 빠른 제품 공급이 가능해지는 만큼 향후 현지 생산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우대 정책을 충분히 활용해 입찰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정점규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진단 시장 잠재력이 크며 특히 인구 250만명의 대도시인 반둥은 40여 개의 병원이 있어 진단 제품 수요가 높다"며 "올해 목표 매출액인 800억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브라질 국영제약사 바이아파르마와 세계 최대 규모인 5800만달러(627억원) 상당의 신속 진단키트 수출 계약을 체결한 젠바디는 해외 공급처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한 뒤 내년 상장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8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