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칼라일그룹은 국내 2위 보안전문기업인 ADT캡스를 SK텔레콤과 맥쿼리인프라리얼에셋에 2조9700억원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올 하반기 잔금 지급 등 거래가 완료된다.
칼라일그룹은 2014년 칼라일 아시아 파트너스IV와 칼라일 파트너스 VI를 통해 타이코로부터 ADT캡스를 인수했다. 칼라일이 ADT캡스에 투자한 후 신제품 출시, 운영 효율성 개선, 서비스 품질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이상현 칼라일그룹 한국대표는 “ADT캡스는 칼라일이 훌륭한 경영진과 함께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수천명의 전문가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최지환 ADT캡스 대표는 “칼라일그룹은 지난 4년간 ADT캡스의 모든 경영진과 직원들의 훌륭한 파트너였다”며 “SK텔레콤의 선도적인 AI, IoT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기업, 자영업자, 주택을 포함한 모든 고객분들께 더욱 고도화된 보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칼라일측은 모건스탠리, 크레디트스위스, 레이텀 앤 왓킨스, 법무법인 광장, 삼일PwC 회계법인이 자문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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