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자동차부품 기술력 및 품질 호평, 현지바이어 러브콜 이어져
인도에서 신흥 글로벌 자동차산업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푸네(Pune)’ 시가 해외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지역 자동차부품 업계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허용도)는 부산시의 지원을 받아 지난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동안 추진된 ‘인도 푸네 자동차부품·기계 무역사절단’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을 포함한 지역 기계부품 업계의 해외시장 개척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대륙금속, 원스코리아, 일진정밀공업 등 10개 기업이 참여했다.
인도 '푸네(Pune)' 시는 뭄바이에서 동쪽으로 100㎞ 떨어진 공업도시로, 타타, 피아트-크라이슬러,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의 생산시설이 입지하면서 인도의 새로운 자동차산업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사절단에서 참여 기업들은 총 53건, 431만 불 상당의 상담실적을 거두었고 이 중 약 130만 불에 해당하는 16건은 실제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
수출상담회에서 자동차 및 산업용오일을 생산하는 원스코리아(금정구 구서동)는 3만 6000달러의 계약을 현장에서 성사시켰고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현지 바이어들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일진정밀공업(강서구 녹산)도 정밀부품의 우수성과 가격에 대한 호평으로 파트너십 제의를 받았고 20만달러 상당의 계약을 추진 중이다.자동차부품 기업인 대륙금속(사하구 신평동)도 현지 업체들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지 진출을 제안 받았다.
수출상담에 이어 무역사절단은 현지 자동차부품 정밀가공업체인 닷손즈(Datsons)를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푸네’ 시 한인기업인과의 간담회를 통해 인도시장 진출을 위한 노하우와 전략에 대해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
부산상의는 이번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푸네’ 시와 주변 지역을 관할하는 마하라타 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맺기로 햇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최근 한국 GM 군상공장 철수설 등으로 지역 자동차부품 업계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시점에, 인도의 신흥 자동차산업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푸네’가 지역의 자동차부품을 비롯한 기계부품 기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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