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 목동동·야당동 일대의 운정신도시 아파트들의 분양권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목동동 아파트 분양권은 이달 1~10일까지 70여건 이뤄졌다. 지난달 같은 기간(35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목동동의 ‘파주 힐스테이트 운정’(사진)은 45건가량 실거래됐다. 7월 입주를 앞두고 손바뀜이 활발하다는 게 일선 중개업소의 전언이다.
다만 올해 초에 비해 가격이 크게 오른 편은 아니다. 파주 힐스테이트 운정 전용 59㎡는 2억9820만~3억282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 1월 거래가와 비슷하다. 같은 주택형의 호가는 2억원 후반대에서 3억4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같은 단지 전용 84㎡는 이달 3억9328만~4억2247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 대비 4000만~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같은 동(洞)의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84㎡는 이달 4억1155만~4억5780만원에 팔렸다. 6000만~7000만원의 웃돈이 붙은 채 거래된 셈이다. 이 단지는 다음 달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같은 주택형의 호가도 이와 비슷한 수준에 나와 있다. H공인 관계자는 “입주를 앞두고 매도 물건이 쌓여 있어 가격이 오르는 편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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