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서울 강동구 암사동의 ‘강동현대홈타운’(사진)과 둔촌동의 ‘둔촌푸르지오’ 등의 전세 호가가 석 달 새 5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동구 아파트들은 전세매물이 적체되면서 저가 물건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암사동의 ‘강동현대홈타운’ 전용 84㎡는 이달 초 4억6000만원에 전세 거래됐다. 올해 1~2월에는 5억~5억3000만원이었으나 가격이 내려갔다. 5억원 이상을 호가하는 전세 물건도 일선 중개업소에 나와 있지만 세입자들은 가격대가 낮은 물건 위주로 찾고 있다. 전용 59㎡ 전세는 지난 2월 4억4000만~4억5000만원에 전세 거래됐다. 지금 같은 주택형의 전세가는 4억1000만원이다.
단지는 2004년 준공된 568가구의 아파트다. 선사초, 명일초, 강일중, 신암중, 선사고 등 도보 통학할 수 있는 학교가 많다. 광나루 한강공원도 가까워 녹지시설이 풍부하다. ‘롯데캐슬퍼스트’, ‘프리미어팰리스’ 아파트 등 대단지와 맞닿아 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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