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에 가고 싶은 해외여행지로 다낭과 나트랑(냐짱) 등 베트남의 휴양도시가 주목을 받고
있다.괌과 방콕, 삿포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대표 이석주)이 지난 4월23일부터 27일까지 임직원 656명을 대상으로 ‘올해 여름휴가로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를 뽑는 사내 설문조사(중복응답 허용)를 실시한 결과 322표(49.1%)를 얻은 베트남 다낭이 1위에 꼽혔다고 14일 발표했다.
베트남 나트랑(나짱)이 144표(22.0%)를 얻어 5위를 차지하며 ‘톱 5’에 베트남의 휴양지 2곳이 이름을 올렸다. 쇼핑과 푸른 바다를 최고의 매력으로 꼽힌 괌이 286표(43.6%)를 얻어 2위를 차지했고, 가성비 좋은 미식여행지로 알려진 태국 방콕이 170표(25.9%)로 3위를 차지했다.
시원한 기후와 천혜의 자연풍광 등을 이유로 꼽은 삿포로는 164표(25.0%)를 차지하며 여름철 인기 여행지임을 입증했다. 해양레포츠를 선택의 이유로 꼽은 필리핀 세부가 5위, ‘가장 가까운 유럽’이라는 컨셉으로 각광을 받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가 6위를 차지했다. 오키나, 사이판, 후쿠오카가 뒤를 이었다.
설문결과를 살펴보면 전통적인 인기여행지인 괌과 방콕이 2위와 3위를 차지한 가운데 다낭, 나트랑 등 베트남에 대한 높은 관심이 눈에 띈다. 베트남은 최근 한국인 방문객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나라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3월말까지 89만2400여 명이 베트남을 방문해 지난해 같은 기간 70만1300여 명보다 약 70%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17년 해외여행 실태 및 2018년 해외여행 트렌드 전망’에 따르면 한국인이 방문하고 싶은 해외여행지로 베트남(36.8%)이 일본(48.7%)에 이어 2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제주항공은 2018년 5월 기준으로 인천~하노이(주7회), 인천~호찌민(주7회), 인천~다낭(주18회), 부산~다낭(주7회), 무안~다낭(주2회), 인천~나트랑(주5회) 등 6개 노선에서 주46편을 운항하고 있다.
각각의 도시에 대한 제주항공 임직원들의 선정이유는 △1위 베트남 다낭은 △세계 6대 해변으로 꼽힌 미케비치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문화유산 호이안 △저렴한 물가와 합리적인 가격의 리조트 등을 꼽았다. 다낭까지의 비행시간은 인천출발 기준 약 3시간40분 걸린다.제주항공은 인천공항에서 주18회, 부산 김해공항에서 주7회, 무안공항에서 주2회를 운항하고 있다.
2위 괌은 △남태평양의 푸른 바다와 날씨 △스쿠버다이빙과 스노클링 등 해양레포츠의 천국 △섬 전역이 면세구역인 쇼핑의 천국 등을 이유로 들었다. 괌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이곳을 찾은 한국인 여행객수는 18만2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9000여명보다 14.5% 증가했다.괌은 비행시간 약 4시간30분이 소요된다. 제주항공은 인천공항에서 주19회, 부산 김해공항에서 주7회 운항하고 있다.
3위 태국 방콕은 △저렴한 물가와 다양한 길거리음식 탐방 △현지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쿠킹클래스와 무에타이 체험 △일상의 피로를 풀어주는 마사지 등을 이유로 들었다. 방콕은 약 5시간30분이 소요되며, 제주항공은 인천공항에서 주14회, 부산 김해공항에서 주7회, 무안공항에서 주4회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임직원이 선택한 올 여름휴가로 가고 싶은 여행지’에 선정된 베트남 다낭, 괌, 태국 방콕 등의 노선에 대해 여름휴가 기간인 7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탑승 가능한 항공권을 할인 판매하는 특가프로모션을 상용고객 우대프로그램인 ‘리프레시 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이 기간 동안에는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총액운임의 편도 항공권을 기준으로 할인가를 적용한다.
다낭 노선은 인천~다낭 18만8000원, 부산~다낭 16만8000원, 무안~다낭 12만8000원부터 예약할 수 있다. 괌 노선은 인천~괌 12만6200원, 부산~괌 12만1200원부터 판매한다. 방콕 노선은 인천~방콕 19만1900원, 부산~방콕 18만6900원, 무안~방콕 16만1900원부터 살 수 있다.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모바일 앱과 웹에서만 할 수 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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