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KT '키즈랜드'…"호랑이가 불쑥 나타났지" 읽으니 "어흥!"

입력 2018-05-14 13:38   수정 2018-05-14 14:02

"키즈고객 10% 정도 상품 결합 확대할 것"
5월중 AR·VR 접목한 키즈 서비스도 선봬
키즈 전용 TV 요금제 '올레tv 19키즈' 출시





"기가지니, 소리동화 실행해줘~", "기가지니,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이렇게 말하자,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가 실행됐다. 이후 KT 직원이 동화책을 읽어나갔다. "옛날 먼 옛날 깊은 산골에…(중략) 호랑이가 불쑥 나타났지!" 호랑이 단어가 지나가자 갑자기 기가지니에서 호랑이 울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어흥!"

이 외에 "종종걸음을 쳤어~"라고 동화책을 읽으니 '저벅저벅'하는 걸음걸이 소리도 들렸다.

14일 오전 10시 서울 KT 광화문사옥에서는 '키즈랜드' 시연회가 열렸다. 키즈랜드는 KT가 어린이 서비스를 모은 올레tv 서비스 패키지다.

키즈랜드 서비스는 KT의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의 정보통신기술(ICT)이 집약됐다는 것이 특징이다.

가령 이날 시연된 소리동화 서비스는 AI가 접목된 서비스다. 기계가 책을 읽어주지 않고 사람이 책을 읽는다. 알맞는 단어가 나오면 적재적소 관련된 배경 소리를 들려준다는 점이 기존 동화책 읽는 서비스와의 차별점이다. 소리동화는 현재 15권의 동화책을 제공하고 있다.

단어가 들리면 알맞은 대목에 배경 소리가 나오는 원리는 무엇일까.

부모가 자녀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면 기가지니가 동화책의 단어를 인식하고 이에 맞는 효과음을 내주는 식이다. 정확한 시간에 알맞는 배경 음성을 들려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가지니의 정확한 음성인식률이 관건인 셈이다.

이날 시연회에 참석한 KT 관계자는 "아이들이 읽었을 경우 반응을 안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면서도 "다만 그것이 약점으로 작용할 줄 알았는데, 아이들이 AI가 반응을 안하면 다시 읽기도 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효과로 나타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KT는 자사의 AR과 VR 서비스를 접목한 키즈 콘텐츠를 5월 중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아이의 표정과 움직임을 TV 속 공룡이 실시간으로 따라하는 AR 콘텐츠 '나는 타이니소어' 등이다. KT는 이를 위해 자사가 투자한 벤처기업인 바이너리VR의 딥러닝 기반의 모션인식 솔루션을 활용했다.

KT는 키즈 콘텐츠로 인해 약 10% 정도의 결합 상품 확대가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KT 관계자는 "키즈 가구를 한 10% 정도로 추산하고 있고, 그분들의 분량이 높아서 결합 상품을 약 10% 정도 가져갈 수 있겠다고 추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콘텐츠가 훌륭해도 지갑을 열어야 하는 일반 고객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 가격이다. KT는 해당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키즈 전용 TV 요금제인 '올레tv 19키즈'를 출시했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한 월 2만900원이다.

올레tv 15 요금제(1만5000원)를 사용해도 되는데, 이 경우 일부 보여지지 않는 유료콘텐츠가 있다. 해당 유료 콘텐츠를 보려면 1만원의 추가 요금을 내고 '프라임 키즈팩' 부가서비스를 사용해야 한다.

다만 KT가 새롭게내놓은 올레tv19키즈 요금제를 사용하면 2만900원에 무료로 '프라임 키즈팩'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올레tv 19키즈 요금제를 가입하면 '키즈 리모컨'을 물량 소진시까지 제공하며, KT의 AI 스피커 '기가지니2'를 올해 7월31일까지 증정한다.

KT 관계자는 "올레tv 19키즈 요금제로 250여 개의 국내 최다 채널은 물론 매월 1만5000여편의 키즈 VOD를 제공하는 프라임키즈팩을 함께 즐길수 있다"며 "키즈 전용 리모컨이 해당 요금제에 가입하는 약 5만명 고객에게 선착순 제공된다"고 부연 설명했다.

다만 올레tv 19키즈 요금제는 3년 약정을 조건으로 포함한다. 한번 가입하면 3년은 써야 한다는 것이다.

KT가 밝힌 키즈랜드 주 고객이 만 3~7세인만큼 콘텐츠 이용에 있어 아이가 성장해 키즈랜드를 필요치 않게 됐을때는 어떻게 되는 걸까.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일부 요금제를 가입했다가 1년만에 요금제를 쉽게 변경할 수 있다"며 "이 때 (위약금 같은)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으며, 만약 3년의 이용기간을 채우게 되면 이후에는 유연하게 상품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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