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영업이익 16.6% 늘어 9635억

입력 2018-05-14 19:03   수정 2018-05-15 06:30

1분기 기업 실적 발표


[ 김동현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1분기 해외 가스사업의 흑자전환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963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6% 늘었다고 14일 발표했다. 증권사 추정치 평균(9579억원)을 웃도는 실적이다. 매출(8조7715억원)과 순이익(7811억원) 역시 각각 13.6%, 56.2% 증가했다. 겨울철 한파로 발전 및 도시가스용 도매 판매가 늘고 해외사업의 수익성도 좋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적자였던 호주의 글래드스톤 액화천연가스 사업이 1분기 흑자전환한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이날 한화케미칼은 1분기 매출 2조761억원, 영업이익 1721억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12.5% 감소했다. 유가 상승에 따라 기초 소재 부문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원료와 최종 제품의 가격 차이)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화학소재 기업 휴비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1126.2% 급증했다. 매출(3181억원)은 1.2% 증가했다. 휴비스 관계자는 “주력 제품인 저융점 접착용 섬유(LMF)의 수급이 안정적이고 올초부터 판매가가 오르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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