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가 불기소(혐의없음) 의견을 받은 가수 김흥국이 다시 한 번 심경을 밝혔다.
김흥국은 2018 낭만콘서트 전국투어 개막 공연을 앞두고 “팬들 앞에 다시 설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그간 본의 아니게 일어난 오해와 갈등을 내려놓고 대화합의 자리로 만들고 싶다”고 짧은 인사말을 전했다.
대한가수협회 주관 2018 낭만콘서트 전국투어는 오는 20일 오후 7시 서울 ‘빨래골’에서 열린다.
이 공연에는 김흥국 회장을 비롯해 박건, 체리보이, 이갑돈, 현미, 남미랑, 천메리, 은방울자매 등 원로가수들과 장은숙, 김학래, 이재민 등 7080 대표 가수들이 함께 출연한다. ‘독도는 우리땅’정광태가 MC로 진행한다.
앞서 김흥국은 지난 3월 보험 설계사로 재직 중인 30대 여성 A씨에게 강간·준강간·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 당했다. A씨는 김흥국에게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무혐의 처분을 받은 김흥국은 "늦게라도 진실이 밝혀져서 기분이 좋다. 국민 여러분, 팬 여러분께 죄송하고, 두 번 다시는 실망시켜 드리고 싶지 않다”라며 “좋은 모습으로 다시 방송에 복귀하고 싶다”는 심경을 전했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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