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관계자는 "이번 광주광역시의 우수정책 선정은 대표적인 청년이슈 커뮤니티 중에 하나인 ‘청년유니온’ 이 추천해 선정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시민정책마켓’은 제53회 광주시민의 날 기념행사 가운데 하나로 전국 우수정책 사례를 한 자리에 모아 자치단체장, 시?구의원, 공무원, 시민단체 등에 소개하는 일종의 ‘정책 박람회’다.
행사에는 도의 ‘일하는 청년 시리즈’를 포함해 서울특별시 ‘다시세운프로젝트’, 원주문화재단 ‘문화도시네트워크 구축’, 대구문화재단 ‘청년예술가 육성지원사업’ 등 총 7개 분야 28편의 정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도의 일하는 청년 시리즈는 도가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와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중소기업, 청년 재·구직자 등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도입한 ‘타깃형 복지정책’이다.
대기업 대비 54.9%에 불과한 임금으로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재직 청년들에게 임금보전, 자산형성, 복리후생을 지원하는 것이다.
일하는 청년 시리즈는 크게 ▲청년연금 ▲청년 마이스터통장 ▲청년 복지포인트 등 3가지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청년연금은 도내 거주 청년근로자가 도내 중소기업에서 10년 이상 근무할 경우 자부담, 도비지원, 퇴직연금을 합쳐 1억원의 목돈을 마련하도록 지원한다.
청년 마이스터 통장은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 청년근로자에게 2년간 월 30만원씩 임금을 지원하며 청년 복지포인트는 중소기업 청년근로자의 복리후생을 위해 연간 최대 120만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지급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시민정책마켓에서는 타 청년정책과 달리, 기업 참여가 요구되는 방식이 아닌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 양질의 인력 유입을 촉진,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우수정책으로 선정된 도의 ‘일하는 청년시리즈’는 오는 21~22일 열릴 시민정책마켓 부스를 통해 시민, 공무원, 자치단체장 등 정책 구매자들에게 널리 알려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우수정책 선정으로 청년정책 이슈를 선도하는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다지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일하는 청년시리즈의 취지가 전국적으로 공감 받고 확산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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