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 서울 모병원 입원…후계자 구광모 사내이사로

입력 2018-05-17 11:18   수정 2018-05-17 13:07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서울 모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해 4월 건강검진에서 이상을 발견해 몇차례 수술을 받은 뒤 후유증으로 최근 서울 모 병원에 입원했다. 구 회장은 통원 치료를 받던 중 최근 상태가 악화돼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LG그룹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의 손자이자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1995년부터 그룹 회장을 맡았으며 올해 73세다. LG그룹은 지난해부터 구 회장의 동생인 구본준 부회장이 사실상 그룹 경영을 맡아왔다.

LG그룹 안팎에서는 구 회장의 건강이 좋은 상태가 아닌 만큼 장남인 구광모 상무로의 경영 승계를 미룰 이유가 없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나왔다.

이에 이날 LG 그룹 지주사인 ㈜LG는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이사회를 열어 4세 후계자인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구 상무는 오는 6월 29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구 상무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2006년 LG에 입사해 현재는 B2B사업본부 ID사업부장을 맡고 있다. 친부는 구본능 희성전자 회장이지만 '장남 승계 원칙'을 고수하는 범LG가의 전통을 위해 2004년 구본무 회장의 양자로 입적했다.

LG 측은 “구 회장이 와병으로 인해 이사회 역할을 수행함에 제약이 있는 관계로 주주 대표 일원이 이사회에 추가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이사회에서 있었다”면서 “후계 구도를 사전 대비하는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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