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4' 오픈 오후 2시로 연기…이유는?

입력 2018-05-17 11:21   수정 2018-05-17 11:23

'피파온라인4' 정식 출시 전 사전등록 500만 명 돌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버전의 출시에 이어 '피파온라인4'가 17일 오전 11시에 정식 출시 예정이었지만 오픈 시간이 2시로 변경되면서 게임유저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피파온라인4' 측은 공지사항을 내고 "오픈 시간이 기존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로 변경되었다. 오픈을 기다리고 계신 구단주님께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연기된 이유에 대해서는 "최종 확인 작업을 진행하던 중 구단주명 선점이벤트에 참여하신 분들에 대한 추가 작업이 필요한 점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5일 사전등록을 시작한 '피파온라인4'는 정식 출시 직전 500만 명을 넘어서며 광풍을 예고했다. 이는 온라인과 모바일게임을 통틀어 역대 최대 성적이다.

미국 게임업체 EA의 개발 스튜디오 스피어헤드에서 제작한 '피파온라인4'는 'FIFA 17'을 기본 엔진으로 했고 'FIFA 18'의 그래픽·애니메이션을 시각적 요소로 활용했다.

이에 따라 선수와 공의 움직임이 더욱 사실적으로 바뀌고 정교해진 AI가 도입돼 공격과 수비 상황에서 플레이 보조 움직임이 개선됐다.

또한 전작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이번 시리즈부터 이용자가 직접 구단주가 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초창기 피파온라인은 선수 조작만 가능했지만 이후 감독이 돼 전술을 운용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 시리즈에선 구단주가 돼 재정 등 구단 전반적인 운영을 경험할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피파온라인4'의 배급사 넥슨은 정식 오픈을 맞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넥슨은 특별 웹 상점을 통한 EP(피파온라인 게임 돈) 포인트와 구매 혜택 마일리지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피파온라인4의 출시로 피파온라인3는 8월 초 서비스가 종료된다. 오늘(17일)부터 이적시장(선수 판매/구매/검색 불가), 선수 강화, 트레이드 이용이 불가하며 리그모드/친선경기를 제외한 모든 PVP 모드도 이용이 제한된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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