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사업의 마지막 단계인 피차니키 지역 수도시설 개선을 위한 공사 착공식을 현지 정수장에서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남미 최초 한인 시장인 정흥원 찬차마요시 시장은 2012년 박원순 서울시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25억원 규모 상수도 개선사업을 요청했다. 수돗물 공급량도 부족하고 음용이 어려울 정도로 수질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1단계(2013∼2015년) 산라몬 지역, 2단계(2016∼2017년) 라메르세드 지역의 수도시설 개선을 완료했다. 3단계로 6억7000만원을 들여 우야리키 취수장 개량·도수관로 부설과 피차나키 정수장 시설개량·시설용량 확대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는 11월엔 7647㎞의 수도관로가 개량돼 찬차마요시 25만 명의 58%인 14만5000명이 하루 평균 1만7500㎥의 깨끗한 물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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