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촬영 때문에 자리 떠"
손혜원 "들이받고?벤츠?" 과장 심하다
정청래 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주차하다 다른 차를 받고도 연락처를 남기는 등 사후처리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범칙금 처분을 받았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이달 4일 오후 8시 45분께 서울 중구 퇴계로에 있는 한 언론사 건물 지하 2층 주차장에서 후진하던 중 주차된 다른 차의 앞범퍼 부분을 들이받았지만, 인적사항을 남기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이 사고로 피해 차는 앞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 부분이 파손됐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촬영차 방송국에 갔다가 주차 중 전화를 받는 상황에서 뒤 차량(차)과 접촉했다"며 "당시 피해 차량을 살폈을 때 크게 다친 곳이 없어서 일단 촬영 시간에 맞춰 이동한 뒤 PD와 작가들에게 차량 번호를 말해주고 처리를 부탁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손혜원 민주당 의원은 사건을 최초 보도한 중앙일보에 대해 "단독. 아주 신났구려. 연락처를 남기지 않은 것은 정 전 의원의 잘못이지만 기사에 과장이 심하다"고 두둔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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