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경험이 전혀 없는 지방국립대생 김 모씨는 지난해 ‘KOTRA 글로벌 일자리대전’을 통해 일본 기업에 취업을 했다.
#부산 출신의 한 모씨는 지난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글로벌 취업 박람회에서 미국 유통기업 인사 담당자와 면접 후 취업에 성공했다.
김씨·한씨와 같은 취업준비생들의 해외 취업을 돕는 ‘2018 글로벌 일자리대전’이 21~22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올해는 15개국 188개 기업들이 한국 인재를 뽑기 위해 800여개 일자리를 들고 방한했다. 특히 한국 청년들의 진취적 정신, 적극적 업무 태도, 뛰어난 사회 적응력 등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일본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참가기업의 60%인 113개사가 닛산자동차, 소프트뱅크테크놀로지, IHI중공업, 구보타 등 일본 대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이번 일자리 대전에서 492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비자(H1B) 발급이 어려운 북미 기업은 구직자에게 비자 지원을 해주는 기업을 우선적으로 초청했다. 미국의 H마트는 면접 후 적격자에게 취업비자(HIB) 또는 영주권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독일 바이오마그네틱 파크는 의료기기 엔지니어에게 블루카드 승인 조건 이상(5만2000유로)의 연봉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브라질 2개사, 멕시코 2개사, 코트디브아르 1개사도 참여했다.
일자리대전 참가 기업들은 채용이력이 있다는 특징도 있다. KOTRA 관계자는 “일자리대전에 3회 이상 참가했어도 채용이력이 없거나 취업비자를 지원하지 않는 기업은 배제했다”고 밝혔다.
KOTRA는 일자리대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 이력서 서류심사를 진행, 이날 현장면접을 실시했다. 또한, 이력서 마감 2주 전에는 해외취업 성공전략, 이력서 작성법 등의 교육도 병행했다.
한편, KOTRA는 이날 정보가 부족한 국제기구 진출을 위한 채용설명회도 열었다. 일본, 미국, 캐나다, 호주 무역관의 해외취업 담당자들이 직접 연사로 나와 각국의 취업전략을 소개하기도 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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