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사장 "옵션 등 소비자 선택권 넓혀 경차 스파크 살린다"

입력 2018-05-23 13:51   수정 2018-05-23 14:02

얼굴 바꾼 ‘더 뉴 스파크’ 내놔
인조가죽 시트와 스마트키 등 확대
이쿼녹스 부산국제모터쇼 공개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사진)이 23일 출시한 경차 ‘더 뉴 스파크’를 살리는 방안으로 옵션(선택 사양) 등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꼽았다.

카젬 사장은 이날 서울 성수동 문화공간 어반소스에서 열린 신차 공개 행사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기준에 맞춰 차를 구입할 수 있도록 변화를 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각종 선택 사양과 투톤 에디션 등을 용이하게 선택하도록 구성했다”며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잘 듣고 반영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3년여 만에 부분 변경(페이스 리프트)된 경차 스파크는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크롬 소재 라디에이터 그릴을 기본 적용했다.

LS 및 LT 트림(세부 모델)별로는 인조 가죽시트와 스마트키, 운전석 암레스트(팔을 올려놓을 수 있는 부분), 오토라이트 기능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LTZ 트림은 시속 60㎞ 이하로 달릴 때 전방 충돌을 막아주는 ‘저속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 충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 사각 지대 경고 시스템 등을 갖췄다.

자동변속기 모델의 경우 정차 시 시동이 꺼지고 주행 시 시동이 켜지는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도 기본 장착됐다.

카젬 사장은 “이러한 구성은 향후 출시될 차량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라며 “소비자의 수요가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이쿼녹스 출시 시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카젬 사장은 “다음달 7일 개막하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이쿼녹스를 선보인다”면서 “앞으로 한국GM은 국내 생산과 글로벌 쉐보레 차량(수입)을 혼합해 국내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회사 측은 5년간 15개 차종의 신차 및 상품성 강화 모델을 내놓겠다는 경영 정상화 방안을 공개했다. 그 중 더 뉴 스파크는 ‘선봉장’ 역할을 맡았다.

이 차는 쉐보레 고유의 디자인 특징인 듀얼포트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발광다이오드) 주간주행등, 크롬 소재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실내 인테리어는 파랑 주황 등 총 3가지의 포인트가 들어간다. 적용 범위는 통풍구와 시트다. 이와 함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를 개선하고 USB 충전 포트를 2개로 늘렸다.

판매 가격은 979만~1015만원이다. 자동변속기 선택 시 180만원이 추가된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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