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TDF에 100% 투자할 수 있다

입력 2018-05-23 18:51  

금융위, 이르면 9월부터 허용


[ 하수정 기자 ] 이르면 9월부터 퇴직연금 자산의 100%까지 ‘타깃데이트펀드(TDF)’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TDF는 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맞춰 운용사가 알아서 주식과 채권 등 자산 비중을 조정하면서 연금을 굴려주는 상품이다.

금융위원회와 고용노동부는 23일 퇴직연금 상품의 다양화와 수익률 제고를 위해 퇴직연금 감독규정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우선 TDF에 대한 퇴직연금 자산투자 비중을 종전 70%에서 100%로 확대했다. 투자자가 자신의 은퇴 시점만 정하면 사전에 설계된 자산배분에 따라 주식과 채권 비중이 조절된다.

선진국은 TDF가 연금 상품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2014년 첫 출시 이후 7개 상품만 판매 중이다.

퇴직연금에 대한 TDF 비중 한도는 확대됐지만 TDF 포트폴리오 규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퇴직연금 가입자의 가입 기간 주식투자 비중 80% 이내 △예상은퇴 시점 이후 주식투자 비중 40% 이내 △투자 부적격등급 채권에 대한 투자 한도 제한 등 감독규정 시행세칙에서 정한 일정 기준을 지키도록 했다.

또 퇴직연금이 원리금보장 상품으로 편입할 수 있는 금융 상품에 저축은행 예·적금이 추가된다. 확정급여형(DB형) 퇴직연금은 한국거래소에 상장·거래되는 리츠(REITs) 투자도 허용된다.

강영수 금융위 자산운용과장은 “퇴직연금 수익률이 지난해 1.88%에 그치는 등 수익률 제고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아 관련 업계 등의 건의를 바탕으로 퇴직연금 감독규정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8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