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효주 기자 ] 빙그레가 3조원대 반려동물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빙그레는 반려동물식품 브랜드 ‘에버그로’를 신설하고 전용 펫밀크 3종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펫밀크는 제품 특징을 바로 알 수 있도록 ‘눈관절’ ‘피부모발’ ‘홈사이즈’로 이름을 붙였다. 이들 제품은 반려견에게 필요한 12종의 비타민과 12종의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또 영양성분 농도는 적정 비율인 13%를 유지해 영양 불균형을 최소화하고 배변 문제 등을 방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버그로 펫밀크는 유당분해 우유를 사용해 소화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반려동물은 유당 분해 물질이 없어 특수 처리된 우유만 먹을 수 있다. 지난해 서울우유가 처음 출시한 반려동물 전문 우유 ‘아이펫밀크’가 대표적이다. 해당 제품은 1년 만에 300만 개 이상 팔리는 등 반려동물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에버그로 펫밀크는 전국 매장과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오는 28일부터는 카카오톡의 모바일 쇼핑 플랫폼 ‘선물하기’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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