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에서 열린 개막행사에는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 한기준 해양수산부 해양산업정책관, 임창렬 킨텍스 대표이사, 줄리 발자노 미국해양협회(NMMA) 이사 등을 비롯한 국내외 해양레저산업 관계자 및 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진흥 부지사는 “경기도는 국내 최대의 해양레저 인프라와 소비시장을 보유한 곳”이라며 “앞으로 세계최고 수준의 IT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대한민국 해양레저산업 발전을 도모하는데 경기도가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기국제보트쇼는 고양 킨텍스 3만5000㎡, 김포 아라마리나 2만5400㎡ 등 총 6만400㎡규모 전시장에서 국내외 참가업체 및 바이어 270개사 1705부스가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 전시회는 국가대표 보트쇼라는 명성에 걸맞게 국제화와 산업화, 대중화와 대형화에 중점을 두고 보트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이게 된다.
먼저 북미 최대 해양레저용품 유통사인 ‘오션마케팅(Ocean Marketing)’사를 비롯한 해외 유력 바이어 20개국 126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수출상담회를 열어 국내 해양레저산업의 판로개척을 적극 도모한다.
또 올해 새로 협력파트너가 된 대만요트산업협회는 국가관을 최초로 개설해 아시아 신흥시장과의 교류 확대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양레저 분야 일자리 창출 도모하는 차원에서 ‘경기해양레저 인력양성센터’와 연계한 ‘해양레저 일자리박람회’를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다. 채용희망기업과 구직자에게는 매칭을 통해 면접 기회와 함께 채용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요트·모터보트 제조산업 전시전, 경품 이벤트 등 참관객들의 체험 기회와 해양레저시장 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김포 아라마리나에서는 20여척의 대형요트를 활용한 보트 시승체험은 물론 스마트한 보트 오너되기, 해상전시 해설, 경기국제보트쇼 사생대회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온라인을 활용한 해양레저 프로그램 시연도 진행된다. 두터운 해양레저 마니아층을 보유한 최운정 프로가 직접 보트쇼에 참여해 전시된 레저기구를 이용한 해양낚시와 해상 필라테스 등 일반인도 쉽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해양레저 프로그램을 소개할 계획이다.
개막식에서는 ㈜보트코리아의 해양레저 인력양성 교육기자재 기증식, 한국형 피싱보트 개발지원 협약 등이 함께 열려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경기국제보트쇼의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kibs.com)를 참조하면 된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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