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지붕에 한화큐셀 '태양' 띄운다

입력 2018-05-24 19:12   수정 2018-05-25 05:36

[ 박상익 기자 ] 한화큐셀이 전국 주유소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보급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한화큐셀은 24일 대전 봉명동 라온컨벤션호텔에서 한국주유소협회, 동원이엔씨, 다쓰테크, 전북은행과 주유소 태양광 발전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주유소협회는 주유소 운영자들에게 사업을 홍보하고 계약을 중개한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모듈을, 다쓰테크는 인버터를 공급한다. 주유소 태양광 발전시설 시공은 동원이엔씨가 하며 설치에 필요한 융자는 전북은행이 맡는다.

주유소 태양광 발전 사업은 지붕과 옥상 등 유휴 부지를 활용한다. 외국에서는 주유소 태양광 발전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프랑스계 에너지기업 토탈은 2016년 3억달러를 투자해 200㎿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5년 안에 세계 5000개 주유소에 발전 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도 전국 1만3000여 개 주유소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면 연간 9만여 가구의 전력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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