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건전지 가격도 올랐다…장바구니 물가 '빨간 불'

입력 2018-05-25 09:21   수정 2018-05-25 09:42


올해 최저임금 인상을 기점으로 본격화된 가격 인상이 생활물가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식품과 외식에 이어 생필품까지 가격 인상이 잇따르면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기 브랜드 휴지와 건전지가 최대 10% 가격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넥스 각티슈 가격은 지난 21일부터 2000원에서 2100원으로 5% 인상됐다. 크리넥스 키친타월(4개들이) 가격은 3800원에서 4000원으로 5.3% 올랐다.

삼립 허니카스테라 가격은 2000원에서 2200원으로 10% 인상됐다.

다음 달 1일부터는 깨끗한나라 각티슈 가격이 1800원에서 1900원으로, 깨끗한나라 롤티슈(30개들이) 가격이 1만3000원에서 1만3900원으로 각각 5.6%, 6.9% 인상될 예정이다.

벡셀 건전지(AA·AAA) 가격도 오는 6월1일 자로 2000원에서 2200원으로 10% 오른다.

편의점 업체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인상과 판매관리비(인건비) 인상을 이유로 해당 업체에서 가격 인상을 통보해왔다"고 말했다.

올해 최저임금 16.4%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지고 원자재 가격과 임대료 상승까지 맞물리면서 주요 소비재 기업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연초부터 최근까지 CJ제일제당, 해태제과, 크라운제과, 롯데제과, 코카콜라음료, 해태htb, 동아오츠카 등 식음료 업체는 즉석밥, 음료, 과자 등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롯데리아, KFC, 맥도날드, 버거킹, 도미노피자, 커피빈, 김가네, 놀부부대찌개, 신선설농탕, 신전떡볶이, 이삭토스트, 써브웨이, 파리바게뜨, 아티제, 죽이야기 등 프랜차이즈 업체도 줄줄이 가격을 올렸다.

대표적 외식 메뉴인 치킨도 배달비를 별도로 받거나 기존에 무료 제공하던 콜라·무 등을 유료화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이 이뤄졌다.

GS25는 지난 3월부터 나무젓가락, 종이컵, 머리끈 같은 자체브랜드(PB) 공산품 60여 개 가격을 100∼200원가량 인상했다.

한샘과 현대리바트, 시몬스침대, 일룸 등 주요 가구업체도 올해 들어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건비 비중이 작지 않은 소비재 기업들이 늘어난 비용 부담을 상품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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