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STC의 종속회사 에스티비이가 디지털 셋톱박스 제조업체 인텍디지탈을 인수했다.
STC는 에스티비이가 인텍디지탈 주식 362만8397주를 150억원에 전날 취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에스티비이가 인수한 물량은 인텍디지탈 주식 총수 대비 58.15%에 달하는 규모다. 159만6290주는 케이엠에이치로부터, 203만2107주는 케이엠에이치 최대주주인 최상주 씨로부터 각각 인수했다.
에스티비이 관계자는 "이번 주식 거래 외에 양도인 관계자가 보유한 회사의 주식 30% 이상을 양수할 수 있는 내용도 거래 조건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인텍디지탈은 지난해 매출 300억원, 순이익 34억원을 올렸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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