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텐] 김창현 글로리짐 대표가 말하는 ‘홍경민 8주 몸만들기 프로젝트’

입력 2018-05-28 14:45   수정 2018-05-28 15:13




바쁜 현대인들에게 운동은 필수 항목이 아니라 숙제로 여겨지고 있다. 휘트니스센터를 찾아오는 고객들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그동안 놓쳤던 체력을 되찾으려는 건강 목적이 하나, 체력적 측면보다는 멋있는 근육을 만들려는 미용 또는 과시 목적이 다른 하나다.

‘보이는 몸매’보다 ‘건강과 충전’을 위한 운동

내가 20대 트레이너였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강 목적의 운동법보다는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몸매를 가꾸는 데 더 치중했다. 당시 그들은 닭 가슴살과 고구마 위주의 저탄수화물 무염식을 하는 식이요법과 바벨이나 덤벨을 들고 팔굽혀펴기를 하는 등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을 만들었다.

40대를 바라보고 있는 지금, 나의 운동 지도 방식은 ‘보이는 몸매’보다는 ‘건강과 충전’이다. 이 방식으로 좋은 결과를 본 사람들 중 하나가 가수 홍경민이다. 10년 전 가수 오종혁을 통해 알게 된 홍경민은 40대에 아빠가 됐다. 그는 아이가 생기자마자 건강한 아빠가 되어보자는 뜻에서 운동을 시작했다. ‘건강과 충전’이라는 키워드로 운동을 시작한 홍경민은 30대 때에도 만들지 못한 좋은 몸매를 현재 유지하고 있다.

좋은 몸을 만드는 일은 쉽지 않다. 그래서 ‘동기부여’가 중요하다. 그동안 운동 방법을 가르쳤던 사람들 중에는 연예인들도 많은데, 이들만의 특별한 몸매 관리법이나 운동법이 있는지 물어보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그들의 운동법에 딱히 특별한 점은 없다. 연예인들은 대중에게 자신을 내보이는 직업이라 더 높은 집중력을 발휘해 철저하게 식단을 관리하고 운동하는 것 뿐이다. 홍경민 역시 뭔가 공표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서 몸만들기 공약을 걸게 했다. 그렇게 시작된 8주의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홍경민의 8주 몸만들기 프로젝트

운동법
-처음엔 체력 업그레이드와 근력 향상에 중점을 둔 가벼운 운동 방법으로 시작.
-그 후 4주 동안은 강도 높은 웨이트 운동과 인터벌 유산소 운동을 병행.
-근력 근육 향상과 지방 감소에 중점.

식단
-닭가슴살, 고구마, 현미밥, 과일, 야채, 견과류로 구성.
-다이어트 주차에 따라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총칼로리에서 비율만 다르게 조절.
-운동 초반에는 탄수화물 비율을 높게 구성해 에너지를 향상 시키는 데 집중.
-4주 후부터는 탄수화물보다는 단백질 비율을 높여 근육과 지방 감소에 집중.

이런 운동법과 식단으로 노력한 결과 홍경민은 총 8주 동안 8kg 감량에 성공해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했다. 이처럼 명확한 ‘동기부여’와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운동해야 오래도록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건강을 되찾겠다는 취지로 운동을 시작한 사람들도 차츰 시간이 지나 향상되는 체력과 몸의 변화를 직접 느끼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 그렇게 생겨난 열정과 관심, 자신감이 ‘보이는 몸’으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몸이 건강해야 정신력도 좋아진다. 하루 20~30분이라도 몸에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운동을 하길 권한다. 운동이라는 예방 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키워보자. 그래야 튼튼해진 체력을 바탕으로 바쁜 생활 속 윤택하고 에너지 넘치는 삶을 살지 않을까.

글=김창현/ 정리=태유나 기자 /사진=뷰티텐 DB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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