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장관은 이날 현대경제연구원과 한국경제신문사가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호텔에서 연 ‘한경 밀레니엄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 경제는 1980년대 후반 이후 30년간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며 “이 방향을 돌려놓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업, 연구소와 대학 기업 등이 함께하는 개방형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기업의 혁신 역량을 활용하고, 정부의 직접 지원을 줄이겠다는 생각도 밝혔다. 홍 장관은 “정부보다 대기업이 지원한 스마트공장이 성과가 좋다”며 “이런 영역에서는 대기업의 역할을 인정하고 정부는 한 발짝 물러서려고 한다”고 했다.
규제 개혁과 관련, 홍 장관은 “규제를 하나하나 푸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현안이 생기면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한 번에 해결하는 방향으로 규제개혁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족보(규제 조항)에 없는 신기술이 나오면 공무원들이 어쩔 줄 모른다”며 “이럴 때 생기는 비합리적 규제를 막는 것도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수/이우상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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