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연구원은 "경동인베스트는 주요 자회사(경동도시가스, 케이디파워텍, 경동이앤에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을 보유하고 있다"며 "유가 상승에 따른 대체재인 LNG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울산 내 업황 개선에 따른 플랜트·물류 부문 실적 개선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경동의 안정적인 캐쉬카우 역할 및 대북 관계 개선 시 북한 진출 기대감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그는 "경동은 2010년 북한 지하자원 공동개발합의서 체결 등 북한 내 자원개발 사업 진출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며 "향후 남북관계 개선시 북한 지역 내 무연탄 지원개발 사업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369억원으로 전년대비 21.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3.3% 늘어난 59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개선은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에 따른 것"이라며 "경동도시가스와 케이디파워텍은 유가 상승 및 원전 이용률 하락에 따른 도시가스 판매량 증가와 전력시장가격(SMP) 상승이 예상되고, 경동이앤에스는 울산 지역 내 산업체들의 업황 개선에 기인한 실적호조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 추정치엔 제외했으나 올해부터 브랜드 로열티 수취에 따른 추가 실적이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지난해 자회사 및 관계사들의 실적 감안시 연간 최소 45억원 이상이 실적에 기여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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