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희 가구, '효리네' 덕에 완판…"내 몸에 맞게 만들고 싶었다"

입력 2018-05-29 13:31   수정 2018-05-29 13:47


배우 이천희가 '효리네 민박'을 통해 자신이 만든 가구를 완판시켰다.

이천희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다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효리 덕분에 매출이 많이 늘었다.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 우리 가구 브랜드가 많이 홍보가 됐고 이후 완판이 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 이천희의 가구 브랜드가 노출되며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

그러면서 그는 "이상순 형이 실제로 우리 가구 디자인을 좋아한다. 그래서 조금씩 우리 가구를 사줬는데 그게 방송이 나가면서 의도치 않게 홍보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천희는 또 과거 한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가구에 자신의 몸을 맞춘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것은 만들어진 의자, 테이블에 앉는 것이지 내 몸에 최적화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처럼 키가 큰 사람들에겐 기존 싱크대가 굉장히 낮은 것처럼 사람들에게 맞지 않는 가구들이 많다. 그래서 '만들자'라고 생각하게 됐다"라며 "14년 전 처음 가구를 만들 때는 말도 안 되는 가구를 만들었다. 지금 만드는 가구는 장인이 만드는 가구만큼 훌륭하지는 않지만 썩 괜찮다. 사람들이 직접 가구를 만들고 서로 얘기를 나누며 살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옥 짓는 기술을 보유한 아버지와 등가구 선생님이었던 어머니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나무를 만졌던 이천희는 지난 2008년부터 ‘천희 공작소’라는 자신의 이름을 딴 공방을 열어 지금까지 가구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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