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등 유력 우승 후보들, 시즌 첫 다승자에 도전
KB금융그룹이 주최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첫 정규대회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나흘간 경기 이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 12월 KPGA 코리안투어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고 2019년까지 2년간 대회 개최를 약속했다.
KB금융그룹은 2011년 한국과 일본의 골프 국가대항전 ‘밀리언야드컵’을 한차례 후원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KB금융그룹이 여는 KPGA 코리안투어 첫 정규대회다.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KPGA 코리안투어는 다승자가 없다. 매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 예상이 어려울 정도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이태희(34·OK저축은행)는 이번 대회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우승 한 번으로 우승상금 3억원과 함께 제네시스 포인트와 제네시스 상금 순위 등 주요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가장 최근 KPGA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자는 박상현(35·동아제약)이다. 그는 2014년 바이네르-파인리즈 오픈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2연승을 거뒀다.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자 전가람(23)도 출사표를 던졌다. SK텔레콤 오픈 우승자 권성열(32·코웰)도 다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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